2017 야단법석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열려

▲마전초 학생들의 연극공연 모습         ⓒ뉴스24
지난 14일, 내혜홀광장 일대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맘껏 발산하는 학생 문화예술 축제 ‘2017 야단법석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안성지역의 자발적 학생동아리 ‘야단법석’ 이 운영하던 ‘야단법석 페스티벌’을 안성교육지원청과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이 함께 주관하고 지역과 연계한 마을축제로 기획한 점이 흥미롭다.

공연은 1부 공연에 노래, 댄스 등 10개 팀, 2부 공연에는 합창, 힙합, 댄스 등 12개 팀이 참가하였고 소규모 그룹의 노래와 춤을 현장에서 선보이는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광장안의 보물찾기, 도전 격파왕, 미션릴레이 등 학생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채로운 학생참여행사는 준비한 사람과 참여한 사람이 모두 함께 어우러질 수 있었기에 더욱 즐거웠다.

24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안성관내 학생 동아리가 총 출동해 역사, 과학, 수학, 경찰체험, 학교체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부스를 준비하고 체험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청소년 프리마켓 두리번 꿈의학교의 ‘스탬프아트로 수제카드 만들기’, ‘3D프린터기를 활용해 이름표를 만드는 ‘3D로 만드는 세상’의 체험은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었다.

Wee센터와 또래상담동아리에서는 ‘50일 뒤의 나에게 편지쓰기, 희망찬 풍선나누기’ 등과 같이 의미 있는 행사도 이루어졌다.

안성교육지원청청렴동아리는 화분이름표에 정직, 배려, 약속 등 6대 청렴덕목을 적으면서 마음에 새기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쳤다. 더 많은 학생들이 체험마당에 참여하도록 4개 부스 이상 체험하면 간식쿠폰을 발급해 마을교육공동체와 학부모 동아리가 준비한 떡볶이와 식혜를 먹으면서 축제는 한껏 즐거워 졌다.

한편, 한경대학교 학생극장에서는 초․중․고 5개 팀의 연극마당이 펼쳐졌다. 양성초 6학년은 학급구성원 모두 한마음으로 창작한 ‘시험지 여행’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작은 학교에서 연극으로 하나 된 마전초의 ‘우리읍내’, 자유학기제를 맞아 꿈을 키우는 공도중 연극동아리의 ‘네 꿈을 펼쳐라’ 라는 작품은 교육과정 속에서 연극 활동을 갈고 닦은 과정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안성여고 포니어 팀과 안법고 즐겨찾기는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아포토시스와 총을’, ‘감염’이라는 예술성 높은 작품을 공연해 관객들을 더욱 극에 몰입시켰다.

안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먹거리까지 풍성한 축제의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부스를 운영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즐기고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