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 반경 10㎞ '가금류 이동제한'

▲안성시가 철새도래지인 한천 부근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news24
안성시가 철새도래지인 한천의 야생철새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3주(21일)간 이동제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AI(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은 공도읍 신두리 438 (한천)일대로, 반경 10㎞ 내에는 63농가에서 3,600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안성천을 비롯한 청미천, 한천 등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오리와 토종닭들이 출하(약 80%)되는 시점에 맞춰 미입식 휴식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미입식 휴식제는 철새도래지 인근에 위치한 농가에서 동절기에 가금류를 사육하지 않으면 오리는 마리당 1천400원, 토종닭은 530원을 보상해주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시는 방역지역 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임상검사와 함께 관내 162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AI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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