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가량 경찰과 대치 중 경찰의 설득 끝에 잠근 문 열어

▲안성시청                                           ⓒ뉴스24
30일 오후1시 55분경 안성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권 모(남, 51세)씨가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시너와 라이터를 들고 난동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검거된 권 씨는 오후 1시 55분께 안성시청 시장 접견실에 시너를 담은 1.5ℓ짜리 페트병과 라이터를 갖고 들어가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이날 시장 접견실의 문을 잠그고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웠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약 2시간가량 대치하다 경찰의 설득 끝에 문을 열었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난동당시 다행히 접견실 내에는 권 씨 외에 시청 직원이나 다른 민원인이 없었으며, 황은성 시장도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여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 졌다.

난동을 피운 권 씨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노점상으로, 시에서 포장마차 등을 철거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 씨를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등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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