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상습주취신고자에게 처벌대신 온정의 연탄나눔
관내 연탄이 부족해 추운겨울 어려움을 겪고 있는 2곳의 불우이웃 가정을 방문해 연탄 400장을 전달했다.
그 중 한 가정은 평소 잦은 허위신고로 경찰관을 요청하는 상습주취신고자의 집으로 홀로 노모와 장애를 가진 아들을 돌보며 파출소 및 관공서에 전화를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등의 모습을 보여 금광파출소에서 1일 1회 이상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주기적인 관리를 하던 곳이었다.
평소 파출소로 전화해 막말과 욕설을 일삼던 상습주취신고자 김00씨는 연탄을 전달해 준 파출소 직원들에게 “이제까지 너무 미안했고,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다시는 전화 허위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전해 파출소 직원을 모두 놀라게 했다.
유관희 금광파출소장은 “상습허위신고자에게 강력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연로하신 노모 및 장애가 있는 아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고 우리의 따뜻한 마음의 도움으로 변화를 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봉사에 상습주취신고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항상 주민을 위하는 치안활동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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