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준비하고 즐기고 참여한 주민축제로 큰 호응 얻어

금광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혁재)가 주관하고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및 안성시에서 후원한 금광면 달빛축제가 지난 23일 금광면사무소 내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사랑하는 이웃들과 공연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줄타기를 시작으로 금광면 출신 성악가 고희전, 금광면 미륵정사의 노래하는 법성스님, 용마예술단, 클래식과 트로트를 접목해 클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노래하는 가수 클로트 김의 공연, 홍익태권도 시범단의 태권체조공연, 금광면주민자치동아리 민요, 댄스, 밴드팀의 공연 및 주민 참여 공연인 대금연주, 드럼솔로, 가요공연, 마지막으로 북한의 예술을 공연한 평양통일예술단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대부분 금광면 출신으로 지역의 축제를 위해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능기부로 참여해 공연이 더욱 풍성해 졌으며, 주민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이웃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달빛 축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출연자도 직접 섭외하고, 손수 무대도 제작하고, 마을별로 포스터와 현수막도 직접 게첨 하고 다니며 축제를 준비하였으며, 금광면 기관사회단체에서도 축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금광면 달빛 축제는 주민들이 만든 주민들을 위한 축제로 주민자치의 역량을 보여준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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