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오영목씨 3형제 무료급식 시작

안성에 거주하는 오영목씨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2시에 취약계층, 특히 어르신들을 위해 “늘해랑 무료급식소”를 열고 있다

 

                               급식순서를 기다리는 어르신들

지난 7월 3일에는 안성 동본동 소재 팔도 정육점에서 1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중식으로 국수를 대접하였다

  안성에 있는 무료급식소 노인복지회관과 시장 내에 있는 급식소는 모두 주중에만 운영되는 곳으로 오씨는 ‘통장직을 맡은 후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주말에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난후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3형제가 같이 무료급식소를 시작하게 되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씨는 90년대 초 식당을 운영하면서 안성초교를 다니고 있는 신생보육원생 50여명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해 주기도 하고, 명절 때면 어려운 분들에게 쇠고기를 후원하기도 하는 등 남모르게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오영목씨는 “삶의 가장 기초인 한 끼 식사로 남을 도와 줄 수 있게 되어 너무 보람되며, 맛있게 먹는 어르신들을 보니 점심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급식소 운영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안성1동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안성시자원봉사센터와 구포동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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