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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다리에 쥐, 어떻게 치료해야할까?
김남기 한의사  |  www.kyeongok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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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1.24  1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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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강추위와 잦은 폭설로 인해 외출하기가 꺼려지는 때입니다. 소담스럽게 내리던 눈도 보기에는 좋지만 길이 얼어붙어 미끄러우면 다니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진다면 몸을 상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근무하는 곳은 춥기도 하거니와 계단이 높은 건물이라 자주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면 다리가 자주 아픕니다. 같이 계시는 연로하신 할머니들은 자주 다리가 아프다고 하시고 무릎도 아프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다리의 쥐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다리 근육의 피로와 근육의 경직은 관절의 운동을 부드럽게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관절질환의 바탕이 됩니다.

평소에 근육이 뻣뻣해지는지 경직이 있는지를 느끼고 알 수는 없지요. 하지만 이런 배경이 관절통을 유발하거나 근육통을 유발하면 그때서야 느끼게 됩니다. 조금 늦었다고 할 수 있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치료는 잘 되므로 안심하십시오.

다리에 쥐가 한 번도 안나본 사람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잠을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난다던지, 운동을 심하게 하다가 쥐가 나면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주물러서 풀어주면 도움이 되긴 하지만, 꼭 내 다리의 근육이 말을 안 들으려고 작정한 것처럼 계속 긴장되고 움츠려들면서 다리를 조입니다.

많이 고통스런 상황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리 근육을 주물러주거나 마사지 해주어 푸는 법을 대충은 알고 계실 겁니다. 운동하다가 쥐가 난 경우에는 다리를 쭉 펴주고 마사지를 해주는 게 보통입니다.

한방에서 근육의 병은 기본 바탕이 혈액순환 및 혈액과 진액의 부족에서 잘 기인한다고 봅니다.  몸이 마르고 기본 무기질이나 영양소가 부족하면 당연히 근육이 마르고 뻣뻣해지기 쉬운데, 이런 사람이 오래 서있거나 많이 걸어 다녔다면 근육이 경직되고 쉽게 아프며, 심한 경우 쥐가 나서 밤에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여성분들도 신경을 많이 쓰고, 혈액이 소모가 많이 되면 다리가 쥐가 자주 나는 일을 겪게 됩니다. 남성보다는 빈혈을 쉽게 겪기 쉬운 여성들은 체크해보면 다리에 쥐가 나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평소 몸이 피로하고 과로에 시달리며, 살갗이 건조하고, 손발이 차고 쥐가 잘나는 분은 보혈하고 근육경직을 풀며, 몸을 따뜻하게 혈액순환을 돕는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쥐가 나는 것은 다리 근육의 문제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아 처방을 하는 것이 한의사의 진단방법이므로 상담을 통하여 근육통 개선뿐만 아니라 피부 문제, 평소 건강문제도 함께 다스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살이 많고 체중이 많은 분들에게는 조금 다른 처방과 진단이 나올 수 있으므로 위와는 처방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땀을 낸다던지, 열을 내린다던지 하는 방법이 근육경직이나 근육염을 다스리는 방법이 됩니다.

그러나 처방이 달라도 체질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근육이 풀어지고 덜 아프며, 몸이 더 좋아지는 결과는 동일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필자가 쥐가 나서 다리가 아프고 밤에 잠을 못 잤던 경험이 생각나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건강은 처음부터 건강한 사람보다는 자주 신경쓰고 관리를 해 주는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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