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죽 화봉천 상반신 시신과, 동일인물로 추정

▲18개월 전 일죽면 청미천에서 왼쪽다리 사체 일부가 발견됐다.                     ⓒ뉴스24
일죽면 화봉천에서 상반신만 남은 시신(남자)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18개월 전 화봉천 하류인 이천시 율면(청미천)에서 발견된 하반신 일부가 동일 인물의 사체일 가능성을 두고 경찰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25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일죽면 화봉천에서 발견된 상반신 시신과 지난 2014년 8월 이천시 율면 월포3리 청미천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사체일부인 왼쪽 다리와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 했다고 밝혔다.

2014년 8월 8일, 이 마을주민이 낚시를 하다 반 백골 형태의 시신 왼쪽다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대대적인 경찰병력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24일 발견된 상반신 시신과 다리부분이 발견된 이천시 율면 청미천까지의 거리가 5~6km정도인 점을 감안, 동일 인물의 사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안성경찰서는 지난 24일 상반신이 발견된 일죽면 화봉천 일대에 형사, 타격대 등 경찰병력 50여명을 투입해 정밀 수색을 펼쳤지만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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