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출동 산속 수색 끝에 발견 목숨 구해

▲원곡파출소 윤승현 경위와 최정수 경사      ⓒ뉴스24
안성경찰서 원곡파출소는 신속한 수색으로 산속에서 자살을 기도한 40대 여성을 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9시 40분쯤 양성면 산장휴게소 부근에서 자살기도자가 자신의 아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접수를 받은 원곡파출소 유승현 경위와 최정수 경사는 휴대폰 위치값 주변으로 신속히 출동해 양성면 산장휴게소 부근 공터에 세워진 자살기도자의 차량을 발견했으나 차량에 자살기도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전화를 걸자 신호음이 울리다 중간에 끊겨 자살기도자가 스스로 통화 종료 버튼은 누른 것이 분명해 살아 있음을 확신하고 신속한 수색을 하던중 자살기도자 차량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울을소리가 들려 신속히 달려가 손목에서 피를 흘리며 울고 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해 자해부위를 치료하게 한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서상귀 서장은 “앞으로도 안성경찰서 전 직원은 자살기도사건과 같이 생명과 직결된 사고는 살인사건에 준해 신속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내 가족의 일이라 여기며 보살피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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