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24시간 수색 끝에 안전하게 구조해

   ▲안성소방서는 길을 잃고 헤메던 70대 노인을 24시간 수색끝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뉴스24
안성소방서(서장 권은택)는 지난 14일 오전 원곡면 반제리 인근에서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 김 모(남 78세, 양평)씨를 24시간의 수색 끝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경기도 양평에 사는 김 모(남/78세)씨가 서울 천호동에서 볼일을 마치고 귀가 중 길을 잃고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 차량 연료까지 떨어지고 비탈에 반쯤 전복된 상태로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없어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었다.

안성소방서는 고령에 약간의 치매증상까지 있는 신고자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헬기와 소방차 7대, 소방관 52명 등이 출동해 신고 주변 지역을 밤새 샅샅이 수색했지만 신고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날 헬기를 동원해 추가 수색에 나선 안성소방서는 반제리 인근 비탈길에 전복돼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안에 있던 김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안성소방서 관계자는 “수색이 조금이라도 지연 되었다면 요구조자가 고령의 나이에 핸드폰도 꺼져 있어 힘든 상황이 될 뻔했다 ” 며, “발견당시 건강상태는 양호했지만 저체온증세가 있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병원으로 신속히 이송조치 했다”고 밝혔다.

안전하게 구조된 김 모씨는 “여러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고, 출동한 많은 대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