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66% 지방대 출신 고작 2%

▲김학용 국회의원      ⓒ뉴스24
최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발표한 보도에 따르면 로스쿨 입학자 출신대학이 사법시험 합격자 출신대학의 약 3배(2.8배)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출신대학의 다양화’가 실현되고 있지만 서울대학교 로스쿨은 이러한 현상과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로스쿨 입학생 출신대학은 단 14개로 여타 국립대학교 로스쿨과 비교해 다양성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학교 로스쿨 입학생 153명 중에 100명(66%)이 서울대학교 출신이고 지방대 출신은 단 3명(2%)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외국대학출신이 3명인 것과 대조적으로 지방대학교 출신이 홀대받고 있는 것이 아닌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학용 의원은 “서울대학교는 지방인재 의무 선발에 해당사항은 없지만 서울대학교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으로 전국의 인재를 골고루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선발해야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라며, “서울대학교가 법학전문대학원생 선발 시 지방대학 출신 학생에게도 기회를 주면서 지방인재를 균형 있게 선발하고 사회 통합적 전형을 통해 소외받은 학생이 없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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