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 안성시지부-열악한 환경에서도 청소년 선도에 앞장

▲박우열 지부장이 지난해 차세대 위원으로 활동한 청소년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경인신문
청소년들이 병들어 있는 사회는 결코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없다.

청소년들의 절도, 흡연, 폭행, 가출, 음주, 약물 오남용 등 문제행동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점점 흉악화·연소화·집단화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게 되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들에게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한 범시민 청소년 보호운동 전개를 비롯한 대책 마련에 각계각층의 역할이 요구되는 시기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자녀 제일주의, 최고주의 의식을 버리고, 독립된 인격체로 보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부모-자녀 간 갈등을 극복하고, 전통과 현대적 가치관의 균형감각을 유지하여 상호충돌을 줄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적위주의 그릇된 자녀 교육관에서 벗어나 머리, 가슴, 몸이 골고루 성장 (全人的 成長)하는데 관심을 갖고 자녀와 함께 시, 공간을 공유하고 대화기회를 확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해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교육의 본질은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착하고 성실하며 예의바른 인성의 기본바탕을 가꾸는 일’이라고 본다. 우리 모두는 희망찬 미래의 주인공으로 심신을 건전하게 단련하고 21세기의 의젓한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야 한다.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 중앙회(회장 류병근)의 하부조직인 안성시지부(지부장 박우열)가 정식 출범한지 올해로 3년이 됐다.

▲김학용 의원이 청소년 선도위원회 위원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인신문
지난 16일 (사)청소년선도위원회 안성 지부는 공도읍 소재 지부 사무실에서 지부 이전개소식 및 2015년 제14기 안성시차세대위원회와 청소년동아리 합동발대식을 가졌다. 그동안 청·선·위는 안성시 보개면 종합운동장에 지부를 두고 활동해 오다 제61회 경기도 체육대회를 앞두고 공도로 이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됐다.

▲안성시 행정복지국 김재은 국장과 차세대 위원으로 위촉된 학생들    ⓒ경인신문
새로 이전된 지부 사무실은 (구)공도읍사무소 뒤편 보건소 자리를 새롭게 리모델링했으며, 내부에는 연습실, 상담실, 휴게실, 주방, 개인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유광철 시의회의장,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재은 안성시 행정복지국장, 이기영·이영찬 시의원, 박상기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신수철 자원봉사센터장, 이정찬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장, 유병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성지사장을 비롯해 안성교육지원청 강무빈 교수학습지원과장 및 안성시청 교육협력과 심장섭 과장, 김현자 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제14기 안성시 차세대위원회 위원 및 청소년동아리 회원, 청년단, 이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이전개소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제14기 안성시차세대위원회(위원장 김혜수 가온고 3년)22명에 대한 위촉장 전달이 있었으며, 관내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동아리(봉사, 예능, 학습)합동 발대식이 있었다.

이와 함께 평소 청소년들에 대한 지대한 사랑으로 청소년선도를 위해 노력해 온 이사들에 대한 각 기관 단체장들의 표창장 수여가 있었으며, 임기를 마친 제13기 안성시차세대위원회에게는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하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위촉된 제14기 안성시차세대 위원회는 관내 중․고등학교 대표 학생 2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청소년의 문제점과 청소년시책에 대한 의견교환, 시정참여로 청소년의 권익증진에 기여하는 위원회이며 앞으로 1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박우열 지부장은 축사에서 "안성시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선도위원회의 역할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며,"건강한 사회 건강한 청소년을 추구하는 선도위원회는 이 나라의 기둥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안성시의 배려로 청소년선도위원회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청소년들에게 소홀한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욱 관심을 갖고 청소년들의 바른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으로 올해도 안성시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동아리들과 차세대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성시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신흥도시 공도는 인구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데 따른 다양한 외부 문화가 무분별하게 유입되고 있어 공도지역의 청소년들이 각종 유해매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청소년선도위원회의 공도읍 이전은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안성 지부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가족화합을 위해 청소년사진촬영대회, 1박2일 가족 캠핑, 전통성년례와 같은 청소년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예능동아리, 봉사동아리, 학습동아리 등을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며 방과 후 방황하기 쉬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능발굴의 기회를 제공해 전국대회 및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성 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 교육청에서 인증하는 단기위탁기관으로 선정돼 단기정학처분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성 지부는 1년 365일 휴일 없이 개방하고 있어 지부를 이용하는 동아리 청소년들만 1일 평균 30~40명 정도로 년 간 1만 명이 넘는 청소년이 지부를 이용하고 있다.

안성지부의 핵심 키워드는 '수평과 수직이 잘 조화를 이루는 교육실현으로 한쪽으로 편향되는 일 없이 올바른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기성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로 건강한 사회, 건강한 청소년'을 모토로 하고 있다.

선도위원회 관계자는 "지나온 4년 동안 급여라고는 한 푼도 받아본 적이 없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누군가는 하고 있다. 비록 선출직들의 관심대상이 아닌 단체지만 정직하고 의욕이 넘치는 젊은이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과제를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즐겁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의 자녀, 우리의 동생, 우리 모두의 미래인 건강한 청소년을 위해 안성시민 모두가 선도위원이라는 마음으로 선도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안성 지부는 청소년 관련 자격증 보유자 상근직원 2명과 12명의 이사 및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성중앙지회, 대덕지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또 명예회장으로 황은성 시장이 위촉되어 있으며, 안성경찰서장과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도 당연직 고문으로 위촉되어 있다.

여성가족부 소관인 (사)청소년선도위원회는 지난 2005년 비영리단체로 출범, 청소년복지사업, 문화사업, 체육사업, 교육사업, 선도 사업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국 100여 곳의 도, 시, 군지부에서 명실상부한 청소년 대표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소년 선도위원회 주관하는 전통성년례   ⓒ경인신문
▲청소년선도위원회 주관. 개최하는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   ⓒ경인신문
▲박우열 지부장, 박선기 사무총장 외 청년회원들이 라이스버킷 챌린지 행사에 참여   ⓒ경인신문
▲청소년 선도위원회는 청소년 선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경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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