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체계 구축

                                                                      ▲안성시보건소 
                                                                      ▲안성시보건소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안성시 일죽면 소재 도드람 LPC 사업장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6일 관내 확진자 2명과 관외 확진자 2명에 대한 역학조사 중 확진자 및 확진자 가족이 관내 동일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당일 해당 업체 관련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으며, 9일 현재 총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오는 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작업장 전체를 방역소독 했으며 해당 영업장은 폐쇄명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8일 오후 4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내 사업장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로의 전파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므로,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단계인 2단계보다 강화해 3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주일간 관내 공공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등 시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설에 대한 운영은 물론 이장회의 등 각종 회의나 공적모임 또한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같은 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의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지역 내 전파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지인과의 사적모임 등을 자제해 코로나19 전파 차단에 함께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보건소는 현재 확진자들의 추가접촉자를 분류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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