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7일 11명에 이어 8일에도 52명 무더기 발생 …방역당국 긴장

                                                                  ▲안성시 관내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안성시 관내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안성시에서 지난 6일과 7일 11명의 신규 확진자발생에 이어 8일에도 5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확진자 유형을 보면, 공도읍 업체와 하청 업체 관련, 그리고 일죽면 소재 A업체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염려하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안성시보건소는 지난 6일 안성 거주자가 평택에서 검사받고 확진된 확진자의 역학 조사 과정에서 일죽면 소재 모 업체와 관련 있는 것을 밝혀내고 바로 선제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으며 7일 검사결과 안성에서만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7일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안성시보건소가 파악한 일죽 A업체는 관련 하청 업체까지 검사 대상자가 577명이며,  A업체는 관련종사자만도 350여명에 이른다.

일죽면 제보자에 의하면 "일죽  A업체와 하청업체 종사자와 관련 지인·가족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안성에서 실내포장마차를 운영하던 B씨가 1차 감염이 됐고 그의 모친이 일죽 업체의 부산물 코너에서 근무하는 직원이어서 가족이나 지인은 물론 회사 직원들과 하청업체 관계자들까지 전파된 것"이라고 전했다. 

안성시는 지난 4일부터 선제적 전수검사를 통해 해당 업체와 하청업체 종사자 366 명 중 351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8일 5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성지역에 집단감염이 예상되고 있어 시민들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주문하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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