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봄철 영농폐비닐 집중수거 캠페인 실시

▲안성시는 봄철 영농폐비닐 집중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인신문
안성시는 관내 15개 읍․면․동에서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봄철 영농폐비닐 집중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발생되는 영농폐비닐은 1차 배출자인 농민이 마을별 또는 작목반별 집하장 등에 배출한 후 한국환경공단에 수거 요청할 경우 공단의 민간위탁수거사업자가 수거하는 형태의 수거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일정장소에 모아놓지 않고 경작지 인근에 소량배출 할 경우, 수거인력 및 장비의 한계가 있어 전량수거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수거되지 않고 방치된 영농폐비닐은 농촌의 환경오염은 물론 바람에 날려 철도의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에 걸려 화재발생의 원인이 되는 등 안전문제에도 취약하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폐비닐을 불법 소각할 경우 농촌지역의 대기오염뿐 아니라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반드시 수거해 적정 처리해야 한다”며, “영농폐기물 수거에 참여한 농민에게는 폐비닐 1kg 당 110원(B급 기준)의 수거장려금이 지급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볏짚 사료 포장에 주로 사용되는 곤포사일리지도 영농폐비닐 수거대상이나 그 처리 실적이 저조해 축사를 운영하는 농가에서도 배출된 곤포사일리지가 적정처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는 영농폐기물이 집중 발생된 지난 가을철에도 집중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바 있으며 매년 더 많은 농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봄, 가을철 집중수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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