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반 걱정반 속 ‘달빛아래 태양을 품다' 공개
안성남사당패와 바우덕이의 이야기가 디지로그로 재탄생되어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세진 동아방송대 총장, 조재현 경기공연영상위원장을 비롯해 이동재 안성시의회의장, 유혜옥, 박재균 시의원, 양장평 안성문화원장, 김효기 안성예총회장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여해 작품을 감상했다.
‘달빛아래 태양을 품다’는 안성시와 경기공연영상위원회, 동아방송예술대학이 3자 협력을 통해 선진기술과 전통문화를 융합한 신공연 브랜드 개발을 위해 만든 작품으로, 경기 신공연 공모전에서 초대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총 90분량 중 45분으로 압축해 보여진 이날 공연은 ‘경기신(新)공연’으로 문화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고자 마련돼 첨단 기술을 사용한 연출기법을 제시했으나 극의 내용면에서 다양한 재미요소와 대중적인 공감대를 얻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졌다.

이어 이 교수는 “앞으로 경기도의 신공연 프로젝트 ‘달빛아래 태양을 품다’를 통해 지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성맞춤랜드(남사당 상설공연장)의 상설공연 작품화와 2012년에 열리는 세계민속축전 개막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위원장이자 연기자 조재현씨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조재현 위원장은 인사를 통해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을 알리며 “이와 같은 새로운 공연 장르 개발에, 바우덕이라는 우수한 콘텐츠가 만나 국내 영상산업의 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경기도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여 경기도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