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더십센터, 수강(水康 )김경섭 회장을 만나다
“우리는 이상한 회사에 다닌다”고 말하는 직원들이 있고, 이 이상한 직원들은 사장님을 사장님이라 부르지 않는다. 직원보다 사장은 더하다. 사장은 "절대로 회사를 위해서 일하지 말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이상하기로 유명한 이 회사는 회사보다 자기계발이 더 중요하다고 외치며, 직원들에게 대학원 학비를 지원해준다고... 이런 회사 혹시라도 다녀본 적, 아니 본 적이 있는가?
더 놀라운 것은 이 이상한 회사가 ‘안성’에 있다는 것이다. 바로 ‘한국리더십센터’로 올해 안성시 보개면에 본사를 옮겨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스티븐 코비의 세븐해빗을 비롯해 리더십, 코칭, 시간관리 등 교육서비스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랭클린 플래너가 주력품목이다.
21세기의 조직문화의 새로운 기틀을 형성한 한국리더십센터의 직원들의 ‘그 이상한, 신명나는 회사생활’을 살펴보고자 김경섭 회장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이에 김 회장은 인터뷰를 흔쾌히 승낙했고 신명나게 답변했다. “우리는 이상한 회사입니다”라고... 이 이상한 회사의 수강(水康)과의 인터뷰 내용을 싣는다.
-편집자 주-
▶개그콘서트에 달인 김병만이 있다면, 여기에는 ‘수강(水康) 김경섭(金庚燮)’ 회장이 있다.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 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원(공학석사), 와튼스쿨의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 연구한 재원으로 펜실베이니아 강사, 미국 듀폰사 팀장, 미국 부챠드-호른사 팀장, 김컨설턴트사 설립 및 경영, ㈜김영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리더십센터, 한국성과향상센터, 한국코칭센터,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에서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칠순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일하고 있어 젊은 사람들도 주눅 들게 하는 카리스마와 아우라가 몸에서 뿜어져 나온다.
또한 교육연수원인 ‘성공원’과 19세대로 구성된 타운하우스 ‘S-town'가 있는 한국러닝리조트를 운영하면서 김 회장은 3.7평의 회장실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직원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국리더십센터 “우리는 이상한 회사에 다닌다!” … 이상한? 2상한?
인사와 함께 건네받은 그들의 명함에서 독특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이름 앞에 직책대신 ‘호’가 적혀있기 때문이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회장을 비롯해 간부, 사원 모두가 서로 직함이 아닌 호를 사용하고, 직함대신 호를 부르고 있다며 자신의 호를 즐거운 표정으로 소개했다.
김 회장은 ‘부드럽게 흐르는 물’이라는 뜻의 자신의 호를 소개했다. 호를 사용하게 된 것은 수직적인 조직관계를 수평적으로 형성하는데 가장 좋은 예이며, 또한 호에 담긴 뜻을 항상 생각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상대로 목표를 갖고 생활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먼저 한국리더십센터하면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들로 이미 유명하다. ‘성공하는 CEO들의 7가지 습관’,‘성공하는 매니저들의 7가지 습관’ 등 활발한 교육이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김 회장이 '성공‘하고, 다른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끈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승-승을 생각하라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시너지를 내라 ▲끊임없이 쇄신하라 등을 말한다.
또한 ‘이상한 회사’라고 부르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독특한 조직 문화도 있지만, ‘이상’의 다른 의미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나오는 시간관리 매트릭스의 ‘제2상한’을 의미한다.
시간관리 매트릭스란 모든 일을 ‘긴급함’과 ‘중요함’의 두 가지 기준에 의해 4개의 영역으로 나누는 개념으로 1상한은 ‘긴급하고도 중요한 일’, 2상한은 ‘긴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 3상한은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 4상한은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말한다.
보통 사람들은 긴급한 ‘3상한’ 일에 매달리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긴다고 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효율성과 생산성은 2상한에 해당하는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하며, 그 ‘이상한’의 또 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7가지 습관이 몸에 배어, 언제나 회사일과 자기계발의 윈-윈을 모색하며, 2상한 활동은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고, 예방하고, 관리한 결과가 자신들의 성공 비법이라고 전했다.

▶이 곳엔 친환경 멀티레저타운 ‘한국러닝리조트’가 있다.
한국러닝리조트는 한국리더십센터 연수원인 ‘성공원’과 타운하우스인 ‘S-town’ 그리고 부대시설인 '클럽하우스'가 결합된 신개념 평생교육 리조트로 휴식을 더불어 놀이, 교육 등을 통해 재충전과 내면의 재발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레저가 함께하는 곳이다. 가정, 학교, 회사에서는 배울 수 없는 ‘특별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서울에 있던 본사가 이전하여 유명인사, 대기업 CEO, 직장인, 대학생,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외부인들이 한국러닝리조트를 찾기 위해 안성을 드나든다. 현재 ‘성공하는 리더들의 7가지 습관’, ‘성공하는 CEO들의 7가지 습관’, 글로벌 코칭 펌 CTI의 ‘코엑티브 코칭’ 등의 워크숍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또한 이국적인 건물들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해 각종 드라마, 영화, 웨딩사진, 사진동호회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안성에 이런 곳이? 그들이 ‘안성’을 택한 특별한 이유!
“좋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숨 쉬고 배우며 살아가기를 원했다. 그래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안성을 일순위로 선정했다”
친환경적인 러닝리조트를 만들고자 찾은 안성은 제격이었다. 서울과 근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좌리 일대의 자연 환경이 그대로 눈에 들어오는 위치에 있어, 리더십 및 코칭 교육을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특별한 교육뿐만 아니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기에 말 그대로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설립 취지대로 한국리더십센터의 건물들은 산지의 지형을 이용해 경사면을 따라 배열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경관이 훌륭하다.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했으며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구석구석 꾸민 흔적이 보였다.
현재 한국리더십센터뿐만 아니라 ‘한국코칭센터’,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프랭클린 플래너를 국내에 전파한 ‘한국성과향상센터’, PC용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프랭클린 플래너를 개발한 IT 계열사 ‘웹플랜’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와 안성교육청이 MOU 협약식을 가져 공교육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더 양성과 자기주도학습 리더십 교육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안성여자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의 자기관리> 워크숍과 안성여자중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교수법> 무료 특강, 보개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 리더십>교육을 하기도 했다.

“요즘 시대가 말하는 성공은 남을 누르고 원칙을 어기며 얻는 재물과 명예의 성공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승승(Win-Win)의 패러다임 안에서 우리는 더 높은 성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성공이란 ‘올바른 길(원칙)을 통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김회장은 이야기했다.
이어 “개인과 조직의 위대한 성공을 돕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자유로운 전문가로서 혹은 직장인으로서 주도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자신의 꿈을 펼쳐 가기 위해 무엇보다 좋은 방법은 ‘아이 브랜드(I- Brand)'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하며, 즉 유명한 회사나 명사만이 브랜드를 갖는 게 아니라,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을 극대화해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면, 자신과 상대방의 능력과 잠재 가능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고 성공의 길로 출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직장 또는 가정에서 서로의 꿈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돕고 지원해주는 문화가 필요하고 이것이 ’아이 브랜드‘의 토양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경섭 회장의 경영철학과 목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단히 유능하고 훌륭한데, 리더십이 부족한 점을 절실하게 깨달았고, 그때부터 인생의 후반부를 한국인의 마음을 넓히는 일, 즉 리더십을 기르는 일에 전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최근에 느끼는 것은 리더가 바뀌지 않으면 그 조직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학부모들에게 코칭 기술을 알려주고 가족 간의 소통을 도와주는 캠프를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CEO들을 위한 교육을 직접하며, 더 나은 교육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으로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경청하는 CEO, 말이 통하는 아버지, 영향력을 끼치는 한 명 한 명의 리더…성품과 역량이 고루 갖춰진 신뢰받는 리더가 한국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잠재력이 발현되지 않은 리더들을 많이 만나 구성원도 행복하고 본인도 행복한 마라톤 인생을 살도록 돕고 싶습니다”며 더 많은 훌륭한 리더를 배출하는데 목표가 있음을 내비쳤다.
▶ 안성의 지도자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도시, 안성에 본사를 두고 리더십교육과 코칭교육을 전파할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안성의 이끌어 가고 있는 지도자, CEO, 교육자 등 많은 시민들의 성공을 돕는 파트너가 되어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한국리더십성공센터’로 오세요!”라고 말하며 수강은 환하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