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활 실천의 장, 내년 기약
안성시와 푸른안성맞춤21 실천협의회가 주최하는 ‘안성 나눔의 녹색장터’가 지난 23일 안성시 내혜홀 광장과 대림동산 가족공원에서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눔의 녹색장터는 최근 세계적 이슈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예로부터 내려오는 5일장, 두레정신 등 이웃간에 쓰지 않는 물건을 서로 나누며 아름다운 정을 나눌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안성의 대표적인 농산물 시설작목반과 협약을 체결하여 청정한 땅에서 재배한 얼갈이, 열무, 미나리 등 채소류와 계란, 콩나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지역 농산물 이용에 따른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도 병행함으로써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또한, 행사 중간 ‘낑깡끈꼴꿈’ 청소년 문화축제, 폐식용로 비누 만들기, 주민자치센터와 사회단체의 불우이웃돕기 무료 봉사, 장똘뱅이 물품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준비하여 장터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행사를 진행한 안성시 관계자는 “안 쓰는 물건을 팔고 난 뒤 수익금을 기부하는 장터를 통해 서로 사랑하는 삶을 꾸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더불어, “최근 화두로 떠오른 녹색산업분야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녹색생활 실천의 장인 안성시 나눔의 녹색장터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져 자원순환형 사회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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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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