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의 고장 안성 알리고, 호국정신 기려...

가을 하늘의 대명사인 높고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아름다웠던 23일(토),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알려진 3.1독립운동기념관(원곡면 칠곡리)에서 안성을 널리 알리고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한 ‘제2회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가 1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      사진/엄태수 기자
안성 3.1운동 선양회(회장 정운순) 주최로 열린 이번 걷기대회는  지난 2008년 1회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했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안성1동 풍물단 풍물놀이, 난타공연, 태권도시범 등을 선보였으며 안성 3.1독립운동기념관에서 출발하여 3.1운동 기념탑(칠곡호수)를 돌아오는 총 7km의 코스 걷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이철섭 안성시부시장, 김덕한 안성경찰서장, 유길상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천동현 도의원, 한이석 도의원, 박재균 시의원, 양장평 안성문화원장 등 지역 관계자 및 기관장들이 참여했으며, 이른 아침부터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또한 시민들을 돕고자 이른 아침부터 자원봉사에 나선 어머니 방범대, 안성모범운전자회, 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 대회 관계자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우열 기자
3.1운동 선양회 정운순 회장은 대회사에서 “안성의 3.1운동은 전국3대 실력항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안성정신의 표본이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역사를 정확히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 같은 뜻을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기는 마음으로  걷기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니 마음속에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김학용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맑고 청명한 날 걷기대회를 통해 선조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기고 건강도 챙겨 일석이조다.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철섭 안성시부시장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아무쪼록 모두 한마음으로 대회를 잘 치러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유길상 안성교육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뿌듯하다. 심신을 충전하는 기분으로 대회에 임해 달라” 며 축사를 전했다.

▲장애우와 함께 걷고 있는  김학용 국회의원. 정운순회장, 양장평 문화원장.
이날 걷기대회는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부터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등,  지역 동호회 단체 및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해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회에 참가한 시민 모두가 완주해 성공적으로 대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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