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항거하다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22일 오전 11일 죽산면에 있는 죽산위령탑 앞에서 열렸다.
▲진공스님이 독경 소리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사진/박우열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안성시지회(지회장 송찬규)의 주관으로 진행된 합동위령제에 이철섭 안성부시장, 김덕한 안성경찰서장, 양장평 안성문화원장, 이규설 안성노인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안성시지부 이추남 여성회장, 한이석 경기도의원, 이세찬 안성시의회 부의장 및 박재균, 이옥남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윤국진 안성죽산회장, 안성체육회 이용해 상임부회장 외 안보단체연합회 가입한 12개 단체 등이 참석했다.
엄숙한 분위기 치러진 합동위령제는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박용준 부회장의 경과보고낭독, 윤국진 선생의 생존자증언, 권희로 목사의 성경봉독, 진공 스님의 독경, 송찬규지회장의 추도사, 이철섭 안성부시장의 추념사가 있었다.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송찬규 안성시지회장. 사진/박우열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송찬규 안성시지회장은 추도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안정과 번영은 자유수호희생자들의 고귀한 헌신 위에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영령들의 희생에 대한 국가의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사회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합동위령제를 맞아 우리의 마음속에 그분들의 위훈을 새기고 명복을 빌며 평화통일을 위해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이철섭 부시장은 추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지난날 이 분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뼈아픈 역사를 가슴에 깊이 새겨 다시는 이러한 일을 되풀이 하는 과오가 없도록 모두 노력하고 한시라도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자유평화의 중요성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합동위령제에 기관 및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 했다. 사진/박우열 기자
또한 이영희 여성회원의 조시 낭독과 55사단군악대의 조가 연주가 위령장 내에 울려 퍼져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으며, 이철섭 부시장 및 위령제에 참석한 전원의 헌화 및 분양이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5171부대 의장대의 조총 소리로 합동위령제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