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 6 천여명 취업유발, 5 조 286 억원 생산유발, 약 1 조 9,662 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기대
![]() ▲ 시흥 배곧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 확정 (사진제공 - 시흥시) © 경인신문 |
[경인신문 김영철 기자]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였던 시흥 배곧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추가 지정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세제 감면이나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돼 글로벌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
지난 3 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추가 지정을 최종 의결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8 년 개청 이후 최초 지정 면적의 7.9% 수준으로 축소돼 규모의 경제와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지난해 9 월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 4개지구의 추가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3 개월여의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작년 12 월 시흥 배곧지구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산업부로부터 공식 지정을 받음에 따라, 시흥 배곧지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된다.
시흥 배곧지구는 2027 년까지 0.88㎢에 총 1 조 6,681 억 원을 투자해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로 조성된다.
4차산업의 총화로 여겨지는 자율주행의 무인이동체 산업은 산학연 협력이 중요한데, 시흥시 배곧지구는 서울대, 한국산업기술대, 경기과학대 등의 대학은 물론, 5㎞이내의 시흥스마트허브, 시화 MTV, 반월 등 국가산업단지와 기업들과의 협업이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지역 이점으로 인근 산업단지는 물론, 대한민국의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연구개발에서 시제품 제작, 테스트베드에 이르는 제품개발 전 과정을 시흥 배곧지구 한 곳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황해청은 배곧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활성화되면 1 만 6 천여 명의 고용 효과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로 약 7 조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추가 지정은 이재명 지사의 공약인 4 차산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과 연계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경기도 경제 활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