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 및 서도민요 발굴 계승을 위한 대회의 장

제39회 문화의 날을 맞이해 ‘2010년 안성맞춤 전국 경·서도민요 경창대회’가 16일 안성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사진/박우열 기자
안성 문화원(원장 양장평)이 주최하고 선소리산타령 보존회 경기지회(지회장 배수옥)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 전통소리 계승․발전과 시민들의 폭넓은 문화 활동의 장을 마련위해마련 됐다. 또한 전통 문화 확산과 보급을 위한 전국 축제로 내딛는 첫 자리였다.

이날 대회는 경연순서추첨, 채점기준 발표, 제39회 문화의 날 기념식, 경창대회 예심 및 본선, 축하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19세 이상의 일반인 및 청소년들이 참가해 경기민요와 서도민요를 명창부, 일반부, 학생부 등 부문별로 나뉘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오후에 열린 축하무대는 가야금병창, 경기민요, 배뱅이굿, 선소리타령 등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및 예능 보유자가 출연하여 우리나라 전통 가락을 선보였으며, 경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사진/박우열 기자
이번 대회를 주최한 안성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민요 및 서도민요를 발굴 계승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시민들의 문화 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문화자산 및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을 즐기고자 대회장을 찾은 일반 관객의 수가 저조해, 보는 이로 하여금 국악의 대중화 한계를 느끼게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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