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와 혜소국사 재조명 위해...

안성에서 태어나고 칠장사에 입적한 혜소국사 (972~1054)를 기리고 유서깊은사찰인 칠장사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를 위해 ‘칠장사 및 혜소국사 재조명’에 관한 학술회의가 15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안성 칠장사 경내 홍제관에서 열렸다.

       ▲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과 토론회 참석한 교수들      사진/박우열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칠장사(주지 지강스님)에서 주최하고 안성시가 후원하였으며 안성생명연대가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학술회의는 그동안 세월의 흐름과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는 문화유산에 대한 재조명과 역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문화유산 바로알기 위해 열린중요한 학술회의로서 16일 열릴 예정인 혜소국사 헌다례를 앞두고 개최되어 더욱 뜻 깊은 자리로 학술회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열띤 자세로 토론에 임했다.

동아방송예술대학 한종범, 경북대사학과 한기문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학술회의는 ‘나말 려초의 사회변동과 안성지방’ 이라는 주제로 경기대학교 사학과 이재범 교수의 발표와 연세대학교 사학과 이인재 교수의 토론이 있었으며 ‘혜소국사 정현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사학과 남동신 교수의 발표 이화여대 사학과 김영미 교수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 칠장사 경내 홍제관 걸린 학술회의 안내     사진/ 박우열 기자
이어 오후에는 ‘혜소국사비의 양식’이라는 주제로 단국대학교 박물관 엄기표 교수의 발표와 국립경주 문화재 연구소 소재구 소장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고대 전기 안성지역 석불조각과 칠장사’ 라는 주제로 덕성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최성은 교수의 발표에 이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강희정 교수의 토론으로 대토론회의 막을 내렸다.

이날 학술회의 결과 안성지방의 유서 깊은 전통사찰인 칠장사의 역사와 혜소국사의 사상을 이제라도 재조명하여 바로 알게 하며 귀중하고 훌륭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발굴, 연구, 보존하는 일에 초석이 되었다는 평이 있었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