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점의 작품이 안성 곳곳에....

15일(금)안성시 보개면 양복리 ‘안성객사’에서 안성창작스튜디오 기획전 개막식이 열렸다.

▲황은성 안성시장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우열 기자
이번 기획전은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맞춤’을 주제로 전시작가 92명(입주작가4명, 관내‧외 작가88명)이 참여했으며, 디지털병풍(8폭)외 200여 점이 전시됐다. 풍성한 가을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유명 작가들의 명작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양장평 문화원장, 이철우 시설관리공단이사장을 비롯한관내‧외 미술관계자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 남사당 풍물단의 식전공연 모습         사진/박우열 기자
또한 식전행사로는 안성 시립 남사당 바두덕이 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 공연으로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 및 관람객의 많은 박수 속에 개막식이 치러졌다.

황은성 시장은 “이번 전시전은 신선한 자극과 위안이 되어 예술의 고장 안성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많은 작가들이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총 8곳(창작스튜디오, 옹기체험장, 안성객사, 보개도서관, 플로랜드, 향토사료관, 문예회관, 시청)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31일까지 17일간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해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안성객사 실내에 디지털병풍(8폭)이 전시돼 있다.       사진/박우열 기자
그러나, 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전시장소가 너무 많은 곳으로 분산되어 있어, 많은 작품을 보고 싶어도 보기가 어렵다. 또한 팸플릿에는 문의 전화 번호도 없어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예술문화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 시에서 거액의 사업비를 들여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하지만, 시민들과 문화‧예술을 공유하기 위한 교류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번 전시회는 초반부터 전시회 수준 및 준비 부족으로 인한 미흡한 점이 드러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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