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천 ‘대학생 논설위원’을 찾다... 단국대편

* 경인신문의 '캠톡'은 캠퍼스톡(Campus Talk)의 약자로, 매주 기자가 경기도·인천 일대 재학 중인 '대학생 논설위원'들을 만나 해당 대학 캠퍼스 내 이슈들을 청취하는 코너입니다.

 

▲ 단국대 김정호(사학·1) 대학생 논설위원     © 경인신문

[경인신문 이설아 기자] 저번 주(10월 25일)를 종점으로 단국대학교의 2학기 중간고사가 끝이 났다. 많은 대학교 학생회들은 시험 전날 학교에서 밤을 지새우며 시험에 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간식배부 행사를 기획해 진행한다. 단국대학교는 어땠을까?

 

경인신문이 단국대 김정호(사학·1) 대학생 논설위원을 만나 단국대학교의 시험 풍경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단국대학교의 시험 기간은 어떠했나?

단국대학교 학생들도 여느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 다를 바 없이 밤을 새우며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교에서는 시험 기간 부족한 도서관 자리를 대신해, 학생들이 다음 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업이 끝난 빈 강의실을 밤늦게까지 개방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다.

 

또 단대 학생회에서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야식 행사를 진행했다.

 

 

 

Q. 야식 행사에는 무엇을 하나?

 

학생회가 늦은 새벽까지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저녁거리를 배부해주는 것이다. 제가 속한 문과대학 학생회의 경우에는 이번 2학기 중간고사를 위한 야식행사를 10월 21일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밥버거와 라면이 배부됐다. 지난 1학기에는 중간고사 기간에는 봉구스 밥버거와 라면, 기말고사 기간에는 김밥 또는 컵밥으로 야식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이번 메뉴 선정에 있어 학생회 내에서 다소 고심이 있던 것으로 안다. 일반 버거와 밥버거라는 두 개의 메뉴가 선택지에 올랐었고, 밥버거와 라면이 준비하기도 편하다는 의견으로 밥버거로 결정됐다.

 

 

▲ 야식배부를 기다리는 단국대학교 학생들 (사진=김정호 대학생 논설위원)     © 경인신문

 

Q. 이런 야식 행사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나?

보통은 그렇다. 10월 21일은 중간고사 기간 중 2주 차였기에 사람들이 지난 학기처럼 인기가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대자보나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의 카드뉴스를 통해 많은 학생이 인문관에서 야식을 배부받기 위해 기다렸다. 1학기에 준비했던 행사와 다른 점은 봉구스 밥버거와 함께 제공되는 라면을 하나로 통일하지 않고 4종류의 라면을 준비해 그저 받아가는 것만이 아닌 배부받는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재미도 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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