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찾는 자리… 천여명의 시민들 참여

안성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가요작가협회 안성시지회(지회장 이종국)가 주관하는 제4회 전국 안성가요제(결선)가 10월 3일 내혜홀 광장에서 열렸다.

▲3일 가요제의 결선 모습                       사진/박우열 기자
안성의 농․특산물 홍보대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가요제는 우리 전통가요 계승과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무대로 이틀간(1일,2일) 총 120명의 예선을 거쳤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숨은 끼를 발산했으며, 함께한 시민들도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자리였다.

이틀간의 예선을 뒤로 3일에는 총 12명의 결승자가 본선 무대에 올라 열띤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대상은 ‘사랑아’를 부른 김정호(수원시/23세)씨가 수상했으며 ▲금상- 황혜금(오산시/52세), ▲은상- 김영한 외 1명(동아방송예술대학) ▲동상- 김명숙(안성시 금산동) ▲장려상- 안병숙(안성시 당왕동)씨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가요제를 찾은 황은성 안성시장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박우열 기자
그 외 7명의 아차상 수상자 외 입상자 5명에게는 상금과 트로피(메달 포함)를 수여 받았으며, 한국가요작가협회에서 신인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인정서와 가수협회자격증도 주어졌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김정호(수원시/23세)씨는 “안성은 지역을 사랑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공기 좋고 인심 좋은 고장에 살아서 인지 노래를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며 “수상은 사실 포기했는데 이렇게 영광스런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신인가수로서의 길을 걷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황혜금(오산시/52세)씨는“안성에는 친구가 살고 있어 가끔 다녀가는 곳이라서 마음 편하게 불렀다. 친구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는데 뜻밖의 큰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오산에도 시민의 날 노래자랑이 있지만 안성은 규모도 크고 많은 분들이 열정적이었으며 좋은 추억이 생겨 기쁘고 행사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결선 무대에 오른 참가자의 열정적인 무대           사진/박우열 기자
또한 행사도중에 황은성 안성시장과 이동재 안성시 의회의장이 깜짝 출연해 시민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 많은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으며, 이옥남 시의회의원의 특별무대가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축하공연으로 수덕사의 여승을 부른 가수 송춘희, 가수 손인호, 가수 강승주, 가수 박건, 가수 이은영 등이 출연해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안성시청 문화체육관광과 직원들이 참가해 노래를 부르자 동료 직원들이 준비한 현수막을 이용한 응원을 펼쳐 남다른 동료애도 과시했으며 이를 본 시민들의 많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한 간간이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은 동요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다.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우열 기자
한편 처음으로 가요제에 참가한(내혜홀 광장) 5대 특산물 판매장에는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기는 했으나, 3일 간의 판매실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가요제 농특산물 직거래실적을 보면 쌀 55만원, 포도 217만원, 배 76만원, 인삼 164만원, 한우 179만원으로 총 691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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