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안전과 '경우정신' 계승 다지는 뜻깊은 자리 마련
[경인신문=김중택 기자]성남시 재향경우 연합회는 제 62주년 경우의 날을 맞아 분당구 야탑동 소재 코리아 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24일 오후 4시 염덕길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대한민국 경우회는 국가 사회를 위하여 민생치안의 현장에서 한평생 봉사하다가 퇴직한 경찰관이 모여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에 앞장서며 국민에 대한 봉사와 국가 치안 활동 및 공익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대한민국 재향 경우회법에 의하여 설립된 법정단체다.
성남시 재향경우 연합회 회원수는 1200여 명에 이르며 평생을 경찰 조직에 몸 담으며 대한민국 치안 활동과 범죄 예방을 통해 국가 질서 확립을 이루고 퇴직 후에는 후배 경찰관들을 지원하며 경찰 발전을 독려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하려 노력하는 단체다.
이번 행사는 정봉규, 홍민정의 사회로 치안 협력과 조직 발전 유공회원에게 도지사, 성남시장, 국회의원, 성남시의회의장, 분당경찰서장, 성남 경우회장의 표창창 및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염덕길 성남시 재향 경우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경우회 중앙회 주상봉 회장, 안철수 국회의원, 방성환, 이제영, 안계일, 이서영 경기도의원, 대한노인회 분당구 김용명 회장, 심한철 분당경찰서장(경무관), 분당경우회 유단희 회장, 수정 경우회 정영순 회장, 분당경찰서 이현수 경목실장, 장영하 국민의힘 수정구 당협위원장, 김은혜 국회의원 심정윤 사무국장, 왕홍곤 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 성남시 재향군인회 우건식 회장, 성남시 보훈단체 협의회 류연천 회장, 성남시 6.25 국가유공자회 김운갑 회장, 광복회 임경수 회장, 박성환 자유총연맹 성남시지회장, 박택진 월남 참전자회 성남시지회장, 김명섭 성남시 해병전우회 회장, 안춘희 한민족 통일여성 협의회 총재, 바르게살기 성남시협의회 백정순 회장, 성남시 지체장애인협회 곽양섭 회장, 홍수환(전)세계챔피언, 법기사 주지 석청보 스님, 세계불교 동우회 한국본부 임선교 회장, 성남시 산사랑 김두일 회장, 탤런트 양재승, 배우 김하림, 성남시 경우회 이문섭 사무처장 등 경우회원 가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염덕길 성남시 재향경우회연합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재향 경우에 제 62주년 경우의 날을 맞이하여 조국의 안녕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우리 경찰의 숭고한 사명과 헌신을 되새기기 위해 이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면서
"대한민국 경찰은 건국 이래 국가의 기둥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굳건히 수행했으며 해방 이후에는 국군과 더불어 6.25 전쟁에 참전하여 조국 수호의 최전선에서 목숨을 바친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으며 민주화의 격동기에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고 사회의 안정을 회복하며 법치와 질서 그리고 공동체의 평화를 지탱하는 호국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자랑스러운 전통 위에 서있는 대한민국 재향 경우회는 특정 정파나 이념을 초월하여 국가의 헌법적 가치와 법 질서를 수호하는 법정 단체로서 호국 정신과 정의 자유 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살아 숨쉬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해왔다"며 "성남시 재향 경우회연합회는 사회의 준법 정신과 도덕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의 안전과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참된 경찰인의 자세로 본인의 임무에 최선을 다했으며, 평생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인으로서 비록 제복을 벗었지만 마음속의 경찰혼은 영원히 살아있으며 조국 대한민국의 영광과 번영의 밀알이 되는 성남 재향경우회는 국민 속에서 시민 곁에서 항상 함께 봉사는 영원한 경찰인으로 남을 것을
성남시 재향경우회원 1200명과 함께 엄숙히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성남시 보훈단체 재향군인회 여러분들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제62회 경우의 날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기념사에 가름했다.
안철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재향 경우회는 민생 치안의 최전선에서 헌신하신 경찰관 여러분이 퇴직 후에도 지역 안전과 공익을 위해 봉사하시는 법정 단체로서 저 역시 작은 아버님과 사촌 형, 경찰인재개발원 재직 중인 사촌 여동생까지 여러 가족이 경찰로 봉직한 경찰가족이다"며 "명절마다 들었던 현장의 고단함에 오늘날 디지털 국제 범죄의 어려움까지 더해져 훨씬 더 무거워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길은 저절로 생기지 않듯이 경우들의 발자취는 후배들의 길이 된다"며 "경우 여러분의 명예와 복지가 더욱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과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제 62주년 경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경우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한철 분당경찰서장은 축사에서 "연합회가 성남시에서 전국 최초로 조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 가지 힘이 뭉쳐지면 열 가지 이상의 힘이 난다고 한다. 앞으로도 우리 성남 경우회 선배들과 함께 공동체 치안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주상봉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중앙회 회장은 "우리 경우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찰을 적극 지원해서 봉사하고 사회 공익을 증진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성남 3개 경우회의 아동 지킴이 활동, 학교 보안관 활동, 성남 둘레길 순찰 활동 등 성남 시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것에 중앙회장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축사에서 "제62회 경우의 날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염덕길 회장님의 타고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성남시 재향경우연합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경우 여러분들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린다"면서 축전을 보내 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독감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축전으로 대신했다.
김은혜 국회의원은 "존경하는 염덕길 성남시 재향 경우연합회 회장님 그리고 재향경우회 회원님 제62회 경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선배 경찰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희생과 봉사정신은 성남의 발전과 질서 확립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국민 봉사라는 경우회원들의 봉사정신과 우리 사회의 든든한 기반으로,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혜와 지역 안전과 공동체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함께 뛰겠다. 국회 일정으로 꼭 참석하고 싶었지만 참석하지 못한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리면서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번영을 기원한다"면서 축전을 보내왔다.
장영하 국민의힘 수정구 당협위원장은 "나라의 질서와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이 현직에서 잘 할 수 있는 것은 경우회 선배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제62주년 경우의 날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재향 경우회는 1963년 11월 21일 창립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다 퇴직한 경찰관들이 모여 국가 치안 활동 및 공익 증진의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법정 단체로 전국적으로 약 15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끝으로 본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에는 인기가수 윤향기(장미빛스카프, 나는 어떡하라고), 옥희(인생열차, 고마운 사랑), 김부자(달타령, 일자상서), 우연이(우연히, 몰랐네)정은숙(춤을 춰요), 안소라(배 띄워라, 사랑꽂)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경우회원들의 흥을 돋구며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며 만찬과 함께 약2시간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