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하재봉 기자]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은 11월 1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2025년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개발 확산사업’에서 전국 3위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복지관의 ‘찾아가는 용인시 야외운동기구 소독 서비스 깔끗(깔끔깨끗)’사업이 중증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혁신적 직종 개발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깔끗’ 사업은 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야외운동기구 소독·관리 직무를 개발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사업 기간 동안 용인시내 173개 야외운동기구에 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안전 확보와 시설 유지·보수 효율성 향상에도 긍정적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장애인의 노동이 시민의 편익으로 연결되는 사회환류형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으며, 현장에서 검증된 직무 구조는 향후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도입 가능한 공공형 일자리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어, 지역단위 장애인 고용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었다.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은 "중증장애인의 역량을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장애인 고용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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