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제작, 유통, 화환재탕 악습 철폐

화환실명제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절화협회(회장 이만백)와 안성노인회가 협력해 안성지역에도 화환실명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한국절화협회 제공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안성시지회 노인취업지원센터(소장 한택희)는 정부 인증을 받아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화환의 제작 시기, 제작처, 공급처 등을 기재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실명제 사업에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절화협회 제공
한택희 안성노인취업지원센터 소장은 “안성 지역은 몇몇 재탕 업자가 화환을 재사용해 화훼 생산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며 “실명제를 통해 이런 부정한 화환유통 문화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안성노인회는 화환실명제 사업체 참여함에 따라 화환제작에 필요한 화훼 구입부터 화환제작, 화환유통, 행사 후 수거, 폐기까지 모두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택희 소장은 “화훼는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구매할 것이며 화환 제작과 유통은 물론 수거, 폐기까지 우리 어르신들이 직접 나서서 하시거나 감시할 것”이라며 “당장은 소수의 실명제 화환이 유통되겠지만 소비자들이 화환실명제 라벨을 볼 때 마다 화환재탕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다면 언젠가 화환재탕 악습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절협은 9월부터 사단법인 한국화원협회 서울시지회(지회장 장희주)와 함께 화환실명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절협은 안성에 이어 울산, 대전, 제주 지역 등지에도 화환실명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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