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왼쪽 세번째) 의원은 10일 김윤덕(왼쪽 네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성남 분당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에 협조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국민의힘 안철수(왼쪽 세번째) 의원은 10일 김윤덕(왼쪽 네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성남 분당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에 협조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경인신문=김중택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성남시 분당갑)이 1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분당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을 전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김 장관과 면담에서 성남역 복합환승센터 및 교통 중심지구 지정,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성남 분당 정비사업 물량 제한 원점 재검토 등 지역 숙원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남역은  GTX-A와 경강선(판교출발), 지하철 8호선 연장, 분당~월곶선 등 다양한 노선이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교통 허브로, 향후 GTX-A 완전 개통에 대비해 복합환승센터 건설과 교통중심지구 지정이 필요하다.

이에 안 의원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제4차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시 성남역 환승센터 반영을 건의했다.

또 경기남부권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서울에서 성남을 거쳐 경기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9·7 주택공급방안 후속조치와 관련해 성남 분당지역에는 정비사업 추가 물량 배정이 없고, 이월도 금지돼 형평성 문제와 재산권 침해 우려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물량 이월 제한에 대한 국토부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10일 성남 분당 주민들과 간담회(라운드테이블)에서 주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요구하는 안건을 취합해 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며 "민간자본 투자 가능성도 높아 정부 부담감이 적은 만큼,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성남 분당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교두보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달 분당주민과 간담회에서 ▲성남역 중심지 및 복합환승센터 조기 추진 필요성 ▲2035성남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과 연계한 재건축 방향 ▲나들목 공원 2단계 소음저감시설 조속 추진 ▲풍선효 지역(풍림·선경·효성)의 정비구역 지정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현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간담회에 박종각 성남시의원, 홍의빈 분당갑 당협 사무국장, 송경택 안철수 국회의원 비서실장과 김태은 풍선효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 정성철 효성건축추진위준비위원장, 이성국 입대의회장, 김원오 풍림동대표, 나정훈 선경 GTX-a대표, 김은형 선경주민, 이연희 풍선효건축추진위준비위임원, 권중혁 풍선효재건축추진준비위고문, 이은진 효성주민, 박정한 효성주민, 남시영효성 입대의감사(무순으로 정열) 주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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