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동아리어울림마당. 민·관·학 협력의 모범사례
[ 경인신문= 최철호 기자] 재단법인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사장 이상일)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5일, 용인특례시 기흥구에 위치한 나산초등학교와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동아리어울림마당-나산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경기도와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용인시청소년수련관과 나산초등학교가 공동 주관한 민·관·학 협력형 청소년 체험 축제로,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앞서 용인시청소년수련관(관장 정순옥)과 나산초등학교(교장 양미란)는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현가능한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교육과 청소년활동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나산-DAY’는 나산초등학교 전교생 65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되었으며, 학년별 발달 특성을 반영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2부제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학년별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체험 중심의 4차시 활동으로 구성되어 놀이와 배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릿마켓(알뜰시장)에서는 자원 순환과 경제 개념을 배우는 실천적 경험이 제공되었고, 그린마당(체험부스)에서는 레이저 서바이벌과 목공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운영되어 협동심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었다.
특히 ‘우리가 그린 무대’는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의 무대 및 음향 시스템 지원으로 공연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으며, 학생들은 댄스, 노래, 악기 연주 등을 통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소중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번 ‘나산-DAY’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학교 안에서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지역 청소년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본 행사는, 미래지향적인 민·관·학 협력 사례로 평가받는다.
용인시청소년수련관 정순옥 관장은 “청소년들이 학교라는 일상적인 공간 안에서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학교 기반 청소년활동이 보다 다양하고 풍성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유림·신갈·수지·흥덕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및 미래교육센터 등 용인시가 설립한 공공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9월 동천 청소년문화의집 개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이 365일 행복한 도시, 용인”을 실현하기 위해 용인시 청소년 축제를 포함한 238개 청소년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홈페이지 https://www.yiyf.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