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인근에서 썩어가고 있는 잔재물
                                   ▲산책로 인근에서 썩어가고 있는 잔재물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안성시가 안성천 산책로 주변에 제초작업 후 발생한 잔재물을 치우지 않고 방치해 악취가 발생,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과 8일 제보자들의 말에 따르면, 안성시는 최근 안성천 산책로 인근에서 제초작업을 진행한 뒤 발생한 풀더미를 수거하지 않고 쌓아둔 채 방치했다.

이로 인해 잔재물이 썩으면서 심한 냄새가 퍼져 인근 주택가는 물론 산책로를 찾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안성천 산책로 약 1km 구간에는 제초잔재물이 양방향으로 군데군데 쌓여 있었으며, 이미 누렇게 변색 돼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산책로 구석구석에 쌓여있는 잔재물
              ▲산책로 구석구석에 쌓여있는 잔재물

더위를 피해 산책을 나왔다는 강 모 씨(50)제초작업을 했으면 제때 치워야 하는데 며칠째 방치돼 악취가 심하다하루빨리 치워 주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토로했다.

시민들은 산책로가 쾌적해야 할 공간인데 오히려 퇴비장처럼 변했다안성시가 관리·감독에 소홀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도시 미관과 환경 위생, 주민 생활 편의까지 외면한 안성시의 안일한 태도는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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