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신문= 이희찬 기자]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수원시에 이어 경기도 역시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최대한 노력 중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13,932명의 서명부와 관련해 수원시는 즉각 적극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기도 또한 최근 추진위원회에 보낸 공식 답변 공문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한 총 40개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공문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필요성을 포함한 자료를 국회와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며 “사업의 시급성과 파급효과를 알리기 위해 국회·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는 노선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도 참여해 역 설치의 타당성을 적극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권곡사거리역 추진위원 김정윤 부위원장은 “수원시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확인된 만큼, 향후 국토교통부 발표를 앞두고 더 큰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주민, 지자체, 지역 정치권이 함께 뜻을 모은다면 반드시 권곡사거리역이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현재 관계 부처 검토를 거쳐 올해 연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이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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