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신용환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아시아 패럴림픽 무대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월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5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sian Paralympic Committee, 이하 APC) 아시안어워즈(Asian Awards)’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은 총 3개 부문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우선,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회장 는 ‘우수 NPC상(Outstanding NPC Performance)’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 지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중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탁월한 성과와 헌신을 보여준 단체에 수여되며, 올해 처음 신설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제대회 성적 향상, 선수 발굴·육성 시스템 강화,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다방면에서의 기여를 인정받았다.

같은 날,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이 ‘아시아훈장(Asian Order)’을 수상했다.

아시아훈장은 아시아 패럴림픽 무브먼트와 장애인체육 발전에 뛰어난 공헌을 한 인물 또는 기관에 수여되는 APC의 최고 영예로, 2년에 한 번만 수여된다.

배 이사장은 다년간 장애인스포츠 국제교류 지원과 선수 복지 개선 사업을 추진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장애인스포츠의 감동과 기록을 세계에 전한 대한민국 인사가 사진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아시아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새로운 도약과 각국 간 연대를 다지는 자리로 평가됐다.

대한민국의 3개 부문 수상은 단일 국가로서 기록적인 성과이며, 아시아 스포츠계에서의 위상과 리더십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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