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저 수준 전기료 확보로 AI 인프라 경쟁 '게임 체인저' 부상
[ 경인신문= 신용환 기자]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BLAD 그룹(회장 Scott Kim, 의장 권현호)이 파라과이 정부 산하 전력청(ANDE)과 25년 장기 전략적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남미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단순한 부지 확보나 행정 인허가 차원을 넘어, MWh(메가와트시)당 24달러 이하(한화 약 3,300원)의 세계 최저 수준 전력 단가로 장기 전력 공급권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는 에너지 비용이 전체 운영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모두를 확보하는 결정적 경쟁력이다.
참고로, 나스닥 상장사이자 북미 채굴 시장 1위 기업인 라이엇 플랫폼즈(RIOT Platforms)의 전력 단가는 MWh당 43.95달러 수준으로, BLAD 그룹이 확보한 전기료는 업계 평균의 절반에 해당한다.
파라과이 정부의 전폭적 지원… "구글, MS 이은 세 번째 대형 데이터센터 유치"
BLAD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파라과이 동부 알토파라나 주(Alto Paraná) 나라얄 시(Naranjal)에 위치한 전략적 부지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파라과이 정부는 부지 제공, 인허가, 전력 인프라 설치, 향후 확장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라과이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유치된 초대형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례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 독점적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100% 국가 파라과이… ESG 리스크 해소 및 글로벌 확장 가속화
BLAD가 선택한 파라과이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중 하나인 이타이푸 댐(Itaipu Dam)을 기반으로 전력 생산의 100%를 수력 에너지로 충당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국가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전력 사용이 가능하며, 최근 전 세계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강화되고 있는 ESG 요건도 완벽히 충족한다.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료는 AI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BLAD의 전력 확보 전략은 전 세계 AI 인프라 시장에서 실질적인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콧 킴(Scott Kim) 회장과 권현호 의장, “AI·Web3.0 기반 글로벌 디지털 경제 허브로 도약할 것”
BLAD 그룹의 스콧 킴(Scott Kim) 회장과 권현호(Kwon Hyun-ho) 의장은 “이번 파라과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건립을 넘어, 에너지-기술-교육이 순환하는 디지털 경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전략적 독점 계약을 기반으로 AI와 Web3.0 전 분야에 걸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높은 수익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동시에 확보하는 고성장 사업 모델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 정부, “국가 기술 성장의 중추… 청년 일자리·디지털 교육 연계 기대”
파라과이 정부 고위 관계자는 “BLAD 그룹의 프로젝트는 단순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넘어 청년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디지털 교육 강화와 같은 국가 전략과 정확히 부합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정부는 모든 단계에서 전폭적인 행정·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BLAD 그룹 소개]
BLAD 그룹은 AI, Web3.0, 클라우드,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blad.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