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는 가로등도 없어 운전자 불안 가중 '위험천만'
[ 경인신문= 정혜윤 기자]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신축 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이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며 안전시설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대형 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제보자에 따르면 죽산면 790번지 일원에서 N토건이 시공 중인 ‘H아파트’는 총 474세대 규모로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현장 인근 도로는 안전난간이나 경고 표지조차 없어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에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당 공사장은 38번 국도 방음벽 설치와 더불어 읍내에서 38번 국도로 진입하는 길목에서도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곳은 하루 수백 대의 차량이 지나다니는 주요 도로지만, 안전펜스나 차단봉, 안내 표지판 등의 기본적인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방심하면 차량이 공사구역 옆 깊은 수렁으로 빠질 수 있는 구조”라며 “특히 야간에는 가로등조차 없어 운전 시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해당 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데다 공사장 진출입 차량까지 더해지면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사고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며칠안에 공사가 마무리 된다 하더라도 당장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지역 주민들은 관계 당국이 조속히 현장 점검에 나서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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