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최철호 기자] 창단을 준비 중인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산하 유스팀 덕영U18이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3권역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짓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성과로 덕영U18은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하며, 용인 축구의 미래를 전국 무대에 힘있게 알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팀의 에이스 유태현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핵심 주인공으로 맹활약했다. 유태현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후반 58분에도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유태현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결정력은 덕영U18의 공격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었다.
덕영U18은 지난 19일 열린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경기의왕시축구협회U18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태현의 멀티골 외에도 후반 56분 강동현, 후반 61분 김가람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비록 후반 64분 상대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경기의 흐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번 조기 우승은 단순한 리그 성적을 넘어,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이 준비 중인 체계적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다.
창단을 앞둔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은 프로화를 목표로 구단 운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가고 있으며, 유소년 육성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특히, 유스팀의 이번 성과는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이 추진하는 '유소년부터 1군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구축의 실질적 성과로, 지역 내 유망주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프로 무대까지 자연스럽게 도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의 장기 비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은 유소년 육성을 단순히 성적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밀착형 축구 생태계 조성과 연계된 구단 철학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구단 모델 구축은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이 지향하는 ‘시민의 구단’ 비전의 중심이다.
팀의 에이스 유태현의 멀티골 활약으로 완성된 덕영U18의 조기 우승과 왕중왕전 진출은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유소년 시스템의 경쟁력과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앞으로 프로 구단으로서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이 어떤 유소년 육성 모델을 만들어갈지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