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신문=최철호 기자]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용인다움학교가 스승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다움학교 학부모회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와 사랑,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그림, 편지, 삼행시, 카드 쓰기 중 한가지를 골라 사진을 찍은 후 학교에 제출했다.
용인다움학교 학생들은 학부모들과 함께 만들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마음들이 모여 스승의 날(15일), 학교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용인다움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만들어준 작품들을 보고, 준비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용인다움학교 학부모회 이지혜 회장은 "대부분의 특수학교 선생님들은 헌신적이고 아이들을 정말 사랑으로 보살펴주신다"며 "하지만 최근 특수학교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소식도 많이 접하면서 안타깝고,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스승의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고 싶어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선생님들이 주인공이니 마음껏 감사의 마음 전달받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용인다움학교 조현정 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너무 감사히 받았다"며 "용인다움학교 선생님들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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