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김현수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협의회장 김기백)는 4월 3일(목),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 안보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자문위원, 시민,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이주민등 80여명의 통일대 제25기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견학단은 철원 DMZ의 주요 안보 명소를 방문했다. 첫 번째 일정으로 견학단은 제2땅굴을 방문했다. 제2땅굴은 북한이 남침을 목적으로 비밀리에 건설한 땅굴로, 1975년 발견되었다. 길이 3.5km, 폭 2m 규모의 이 땅굴은 남북 대치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장소로, 참가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며 설명을 경청했다.

이어 견학 단은 평화 전망대를 찾아 남북 접경 지역을 직접 바라보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다졌다. 망원경을 통해 북한 지역을 살펴본 참가자들은 분단 현실을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북 분단의 상징적인 장소인 월정리 역을 방문했다. 견학에 참여한 북한 이탈 주민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문구가 적힌 증기 기관차를 보며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서 경원선 철길을 따라 열차를 타고 고향을 가고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출발 장소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컴벤션센터 앞에서  " 이민근 안산 시장은 민주평통 안산시 협의회에서 이렇게 많은 민주평화통일 지도자 아카데미 (25기)가 수강 자가 있다는것에  든든함을 느끼며  (101명  입학)

2,000여 명에 육박하는 수료후의 동문 활동을 통해 봉사와(무지개 봉사단) 산악회 (평통산악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는 물론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이 평화 통일을 이루는 견인차 역할의 지도자인 것을 의심치 않는다는 격려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잘 다녀 오시라며 출발 DMZ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한 시민은 "뉴스로만 접했던 DMZ의 현장을 직접 보니 분 단의 현실이 더욱 와 닿는다. 평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일대학 25기 안보 견학에는 다문화와 탈북민 원우들이 함께 참여해 분 단의 현실과 역사의 현장을 함께했다  

김기백 협의회장은 행사 말미에 “오늘 우리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나라의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며, “이번 안보 현장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안보 의식을 가지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철원 DMZ 안보 현장 견학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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