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안전 먹거리 지역에서 최대 소비하자

▲ 로컬푸드사업 관계자 회의 모습 ⓒ경인신문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및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로컬푸드 사업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로컬 푸드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 먹거리를 지역에서 최대한 소비하자는 ‘얼굴 있는 먹거리’ 사업으로, 농민들은 자신의 얼굴을 걸고 청정농산물을 내놓고 도시민들은 어디서 재배했는지, 누가 생산했는지를 확인하며,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황은성 시장을 비롯해 지역농협장, 농업인단체 대표, 안성마춤농협 대표, 관련부서 공무원 등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시장, 직판장, 꾸러미, 단체급식, 대형물류센터 계약재배에 대한 구체적인 로컬푸드 실행방안 설명과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로컬 푸드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조직이 모두 참여하는 ‘로컬푸드 정책 협의회’와 로컬푸드 정책의 실질적인 준비와 추진을 위한 ‘로컬푸드 정책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성공을 위한 협조방안, 상품구성, 유통망 구축 등을 협의 운영키로 했다.

이날 로컬푸드 관계자 회의에서는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역여건에 맞는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서로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황은성 시장은 “우리농업 농촌의 현실은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협상으로 향후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로컬푸드는 안정적인 판로 확충으로 농업인의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생산성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농민시장, 직판장, 꾸러미 사업을 통해 소규모농가, 노령농가, 가족농 중심의 기획생산농가 육성방안과 농협중앙회 농식품물류센터, 삼성홈플러스, 한살림 물류센터, 관내 유통업체와 연계한 시장지향형 생산 농가를 육성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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