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홈 개막전 관중 11,203명으로 K리그2 1Round 전체 1위
-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시즌권 판매
- 구단 창단 최초 가변석 및 LED A보드 광고판 설치

[ 경인신문= 김현수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가 22일(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Round 홈 개막전에서 총관중수 11,203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하며 확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2017년 프로 진출 이후 올해로 창단 9년 차를 맞는 안산그리너스FC는 2017년 3월 4일 대전과의 창단 첫 경기에서 기록한 8,400명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었으나, 지난 22일(토) 홈개막전에서 무려 11,203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며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안산그리너스FC의 홈개막전 총 관중 수는 7개 구장에서 열린 K리그 2부리그 팀 들 중 최다 관중을 기록, 인구 300만 명에 달하는 연고를 둔 인천유나이티드, 부산아이파크 등을 훌쩍 뛰어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안산그리너스FC가 대도시 연고팀들을 압도하는 관중몰이를 할 수 있었던 데는, 이번 홈개막전을 앞두고 이민근 구단주를 비롯한 안산시민들의 관심도가 컸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많은 서포터즈(약 6,500명 입장)를 보유한 수원삼성의 효과도 있겠으나, 인천(총관중 9,363명)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이번 홈 개막 라운드에 총 관중수 2천~4천 명을 기록한 것을 볼 때, 단순히 원정팀이 인기팀이어서라는 것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안산그리너스FC는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민근 구단주의 특별지시로 서포터들의 숙원이었던 가변석을 설치하여 팬들에게 좀 더 생동감 넘치는 관전 기회와 예산의 문제로 엄두도 내지 못했던 LED A보드 광고판을 창단 9년 만에 최초로 도입하여 세련된 느낌의 경기장 분위기와 광고주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광고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또한 경기장내에서 더욱 재밌는 응원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경기장 E석에 안산그리너스FC 치어리더를 도입하여 다채롭고 즐거운 경기관람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안산축구의 풀뿌리 유소년 사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안산그리너스FC ‘YOUNGSTERS’ 출범식과 함께 3개점 200여명의 유소년들이 참여하여 홈개막전 의미를 더했다.

안산그리너스FC는 객관적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반 수원의 골대를 맞추는 등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선전하였으나, 후반 21분 통한의 PK 허용으로 아쉽게 0:1로 패배하였다.  

한편, 안산은 3월 1일(토) 16:30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김포FC와의 K리그2 2R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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