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마을, 새해 첫날 시민들께 떡만둣국과 어묵, 커피 등 나눠

[ 경인신문= 정혜윤 기자] 국보 사찰 칠장사(주지 지강스님)는 을사년(乙巳年) 1월 1일 새해 첫날을 맞아 오전 7시부터 칠장사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힘차게 떠오르는 첫해를 보기 위해 칠장사와 칠장산 관해봉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칠장사의 후원과 연화마을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10회째다.

이날 시민들은 관해봉 정상을 찾기도 했으며 칠장사 경내에서 소원지 걸기, 범종 타종, 희망 떡국 먹기 등으로 2025년 새해 아침을 맞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을 비롯해 최혜영 전 국회의원, 황세주 도의원, 황윤희 시의원, 이진석 적십자봉사회장, 김진원 전 안성시 새마을회장, 박만식 연화마을 운영위원, 자원봉사자, 시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시민들은 떠오르는 해를 보며 서로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새해 아침을 맞았다.

특히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칠장사를 찾은 많은 시민들과 함께 가내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범종 타종 행사를 펼쳤으며, 시민들도 순서에 맞춰 타종하며 무사 안녕과 행복을 빌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화마을 이재용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과 봉사자들은 날이 밝기 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떡만둣국과 어묵, 커피 등을 끓이는 등 추위에 움츠렸을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준비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은 "매년 새해 첫날 칠장사와 관해봉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떡국 나눔봉사를 펼치고 있는 연화마을에 감사드린다"면서, "최근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올 한해도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내시길 기원드린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재용 연화마을 대표는 “올해도 안성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면서,"새상이 어지럽기는 하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지헤롭게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 해주시는 칠장사 지강스님과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연화마을은 언제나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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