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학교사회복지 사업교 지역사회 안전망 49곳 구축
◦ 마을 공동체로서의 역할 강화 및 지역 아이들에게 관심 제고

[ 경인신문= 최철호 기자] 용인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운영 6개교(교동초등학교, 용천초등학교, 지석초등학교, 한터초등학교, 남사중학교, 신갈중학교)는 지난 9월부터 12월에 걸쳐 각 학교 인근 지역기관 49곳을 ‘함께 키우미’(이하 ‘함키’)기관으로 지정하여 학생들이 위험 및 응급상황에 이용할 수있도록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하였다.

본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된 용인시 학교사회복지 공동사업으로 23년 32개의 ‘함키’ 기관을 지정하고 24년에는 49곳으로 확대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학교사회복지 신규학교인 지석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을 인식에 관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안전하지 않은 곳, 위험 상황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 탐색을 학생 동아리인‘함키 지원단’을 꾸려 주도적으로 활동하였다. 

신규학교인 한터초등학교에서도 ‘행복한 우리 마을 설문’을 통해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기관 중심으로 ‘함키’기관을 선정하였다. 

2023년에 이어 본 사업을 2년 연속 운영하는 교동초등학교, 용천초등학교, 남사중학교, 신갈중학교는 아이들이 기존 ‘함키’기관들을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함키’기관 퀴즈, ‘함키’현판 인증 사진찍기 및 감사편지 쓰기 등 이벤트로 기관을 아이들이 알고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학생들 역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들을 위해 기꺼이 본인의 사업장을 ‘함키’기관으로 내어준 마을 어른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함키’기관들을 응원하는 기회가 되었다.

2023년부터 ‘함키’로 활동해 온 기관에서는 ‘아이들이 다투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싸움을 중재하고 부모님께 연락하여 집으로 돌려보냈어요.’, ‘여름철 더울 때 아이들이‘함키’기관 표시를 보고 들어왔다고 하면 시원한 물도 주고 에어컨 바람도 쐬고 가게 해주었어요.’,‘아이들이 방과 후에 다쳐서 오면 밴드를 붙여 주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다치면 자주 오더라구요.’,‘아이들이 마음이 힘들거나 배고플 때 오면 친구가 되어줄게요.’등 ‘함키’로 활동하며 지역 아이들에게 관심이 제고되고 있는 모습을 전해주었다. 

또한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뀐 지역행정복지센터, 보건소, 지구대, 작은도서관 등의 공공기관에 본 사업을 재홍보하였고 공공기관에서도‘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편하게 차 마시러 오거나 궁금한 것을 물어보러 오는 등 언제든 환영해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학생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행복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며 마을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고 연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용인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행복한 배움터, 행복한 마을 구축을 위해 책임을 다하여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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