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롭고 화려한, 흥미로운 공연 프로그램 확정

전 세계인의 ‘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 문화 행사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부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 안성세계민속축전 프레대회 참석한 해외공연단 ⓒ경인신문
세계민속축전조직위원회는 세계적 수준의 행사로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참가할 41개국 해외 공연단을 확정하고, 행사 주관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2안성세계민속축전은 오는 10월 1~14일까지 안성맞춤랜드 및 안성시내 일원에서, ‘안성 장터, 기능을 넘어 문화가 되다’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주 행사장인 안성맞춤랜드는 만남의 의미인 ‘입장(入場)’, 환영의 장소로서의 ‘난장(亂場)’, 세계인과의 교류를 뜻하는 ‘세계장(世界場)’, 1860년대 안성장터를 재현한 ‘안성장(安城場)’, 모든 것을 어우르는 ‘어우름場’의 다섯 개 구역으로 구분돼 각 장(場)별로 특색을 담은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펼친다.

▲ 축제 전야 길놀이 행사 ⓒ경인신문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행사, 주제행사, 상설행사, 특별행사로 구분되어, 개막 전날 인 9월 30일 바우덕이 추모제를 시작으로 안성맞춤 길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10월 1일, 개막식을 올리며 퍼포먼스와 오정해 명창의 한자락 소리 공연과 함께 공식 행사가 본격 진행된다.

길거리 퍼레이드는 41개국 참가국 공연단 및 15개 읍면동 대표가 참가해 민속을 통한 인류의 소통과 세계화에 대한 안성시민의 열망을 표현한 화려하고 정열적인 퍼포먼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안성 남사당놀이 공연은 전용 공연장에서 매일 두 차례씩 공연되며, 세계場에서는 참가국의 공연 및 민속춤, 민속공예, 민속음식, 민속놀이 등 다양한 민속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행사장 주요 통로에서는 월드 퍼레이드가 매일 펼쳐진다.

상설 행사도 주말에는 가위바위보 대회가 재미를 더해주며, 안성 히스토리로드에서 안성의 옛사진 및 유물이 상설 전시되고, 안성 옛 장터는 1860년대 조선 후기로 돌아가 그 시대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안성 남사당 체험장에서는 남사당의 여섯 기예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별행사로 ‘14일간의 新 안성문화 장터’가 열리며, 어우름場 메인 무대에서는 매일 매일 새로운 공연이 벌어진다.

슬랙 B-boying,어름 對 슬랙,No 1.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어쿠스틱 콘서트, 가을밤의 재즈 공연, 新문화 퓨전 공연, 7080 청춘 쑈, 샌드 애니메이션, 팝페라 등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다채롭고 화려한 특별 공연이 청명한 가을밤의 관람객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매일 밤 수변 공원에서는 대형 워터스크린과 대형 프로젝터, 레이저 시스템을 이용한 수상 멀티쇼와 각 나라의 민속공연, 애니메이션, 뮤직 비디오를 투영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지난해 프레안성세계민속축전 열린 안성맞춤랜드 모습 ⓒ경인신문
또한 지난해 프레축전을 통해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매표소 추가 설치, 더 많은 주차공간 확보, 행사장 연계 셔틀버스 운행, 먹거리 시장 다양하게 운영, 각종 편의시설 확충 등 관람객들에게 더 좋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안성시와 조직위는 ‘세계민속을 통한 인류의 소통’이라는 주제와 ‘인류의 화합, 안성의 감동’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인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산업축제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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