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드라마, 짜릿한 승리

지난해 안성시를 대표하는 안성맞춤 여자축구단이 우여곡절 끝에 창단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지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냈다.

창단 후,  주 2회의 꾸준한 연습과 전문 지도자의 지도아래 눈부신 발전을 해왔던 여자축구단이 무섭게 상승세를 보이며 마침내 전국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한 것.

▲제1회 충북 도지사 배 전국 여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성맞춤여자축구단ⓒ경인신문
지난16~17일 양일간에 걸쳐 펼쳐진 제1회 충청북도지사배전국생활체육여성축구대회에서 짜릿한 첫 우승의 쾌감을 맛본 안성맞춤여자축구단은 아직까지 지역에서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우뚝 서며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제천시 종합운동장 외 보조구장에서 열린 전국여성축구대회는 높은 상금이 걸려있어 전국 각지에서 내 노라는 전국 여성축구클럽 24팀(1부 8팀·2부 16팀) 700여 명이 참가하여 우승쟁탈전을 벌였다.

안성맞춤여자축구단은 선수구성 및 훈련기간이 짧아 큰 기대 없이 참가에 의미를 두고 출전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냈다.

경기 첫날 예선에서 충주 애플 팀을 5:0완파, 전북 쥬얼리 팀을 3:0으로 이기고, 둘째 날인 본선경기(8강)가 시작되면서 하남시 은방울 팀 을 만나 무승부라는 박빙의 경기 끝에 승부차기에서 4:1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우승후보로 알려진 경남 마산 공사랑 팀에게 0:1로 뒤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회심의 중거리 슛이 골대 코너로 빨려 들어가는 동점골이 작렬하여 1:1 동점상황을 만들었고 결국 승부차기로 3:0승을 거뒀다.

바닥난 체력으로 과천 아리 여성 팀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룬 여자축구단은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을 향한 도전이 시작되면서 너무나 멋지게 1:0으로 마무리,  전국여자축구대회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창단된 안성맞춤여자축구단은 그동안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중도해체 위기까지 있었지만 비장한 각오로 재정비 후, 경기도 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팀워크를 다져왔고 드디어 창단 후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다음은 우승의 주역 들이다.

단 장  최병태,  감 독  소병식,  코 치 박우현,  주 무 최윤희  20대 1 김지현,  2김희진,  3 양희원(선),  4김정아(선), 5 장아름(선),  30대 6 박우현(선),  7최윤희(선),  8김영미, 9 동해란,  10고정순,  11 한행화, 12이영희, 13김승현, 14김영미(선) ,  40대 15김은실,  16김경숙,  17 최선자 등이며,

안성맞춤 여자축구단 후원회는  단장 이용해,  2 수석부단장 강병길, 3부단장,  오한용, 4부단장 정금열, 5 운영이사 김재열, 6운영이사 지관호, 7운영이사 임상근, 8 운영이사 김장연, 9 운영이사 박종무, 10 운영이사 조윤석, 11운영이사 민동기, 12 운영이사 양철규,13 운영이사 이상국, 14 운영이사 문두식, 15 운영이사 박재준, 16 운영이사 유승락, 17 운영이사 성낙천, 18 운영이사 이준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안성맞춤 여자축구단에서는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010-8905-86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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