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 출신 정통 스포츠우먼 김미선씨,

▲안성시 첫 여성심판 김미선씨ⓒ경인신문
안성시 축구연합회, 안성여성축구단(A.S FC)에 여성 심판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김미선씨는 안성여성축구단(A.S FC) 소속으로 안성 명륜 여중을 졸업, 경기체고, 울산광역시청 장거리 육상선수로 활약해온 정통 스포츠우먼 이다.

지난 2011년 부상으로 운동을 뒤로 한 채 부모님이 계시는 안성으로 돌아와 안성맞춤 여성축구단과 인연을 맺으며 축구를 접하게 되었던 그는 2011년 경기도지사대회 및 안성맞춤배 여성축구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안성여성 축구단 부동의 공격수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특히, 그는 탁월한 운동감각으로 이번 2012년 경기도민체전 여성축구 8강의 주역으로 안성여성축구 발전에 초석이 되었으며 2012년 경기남부체육회주최 여성신규심판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면서 신규심판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축구여성심판 자격시험은 이론과 실기로 구성돼 있으며, 40m를 6.8초 이내에 주파해야 하고, 150m달리기와 50m걷기는 각 35초와 50초 이내에 7회를 반복해야 하는 어려운 체력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김미선씨가 취득한 심판자격증은 3급으로 경기도내 시ㆍ군에서 열리는 축구대회 주ㆍ부심으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라운드에 첫발을 딛은 여성심판 김미선씨ⓒ경인신문
이 외에도 안성여성축구단은 김선희(41세 A.S FC소속), 유은옥(40세 A.S FC소속)씨도 함께 심판자격시험에 합격해 신규심판으로서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안성 심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안성 축구연합회 임원들과 선수들은 안성 최초 여성심판의 탄생을 축하하는 한편 이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김미선씨는“이제 심판으로서 정정당당한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기대에 보답하겠으며 선배님들에게 좋은 경험을 많이 배워 안성에서 많은 여성심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편종호 안성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심판부족으로 매번 경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여성심판의 탄생으로 축구계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경기장 분위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며 안성 심판위원회의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전했다.

▲선배 심판들과 함께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김미선씨ⓒ경인신문
한편, 김미선씨는 9일(토)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2회 안성시장기 축구대회 겸 2012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축구대회결선경기에 투입돼 심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여성축구가입 및 축구심판자격시험 문의는 안성여성축구단 (http://blog.daum,net/nadri226, 010-9100-6679 ), 또는 안성축구협회 심판위원회 (011-9824-3915)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진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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