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명의 어르신들께 짜장면, 떡, 음료 등 푸짐한 식사 제공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빨리들 오셔, 벌써 많이들 오셨네, 어디루 간댜?,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네” 골목을 바쁘게 빠져나가는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웅성웅성 경로당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 위치한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재용)이 안성시 죽산면 동부 경노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을 펼쳤다.
이날 연화마을의 무료 급식은 매월 진행되는 정기봉사로 이번 달은 죽산면 동부경로당에서 펼쳐졌으며 죽산면에 사시는 150여 명의 어르신들께 즉석 짜장면과 떡, 음료 등 푸짐한 점심을 제공했다.
이날 무료 급식은 언제나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있는 칠장사에서 어르신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주지 지강스님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급식 현장에는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과 의회 직원들,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실버봉사단, 공도 허리편한병원 봉사단, 연화마을 직원, 연화마을 봉사단 등이 참석해 음식을 직접 만들고 나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무료급식 현장에는 이번 달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과 이달의 우수봉사자들께 쌀(10kg)과 푸짐한 선물을 전달해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다.
죽산면 활기찬노후생활 소속 A어르신은 “자원봉사자들이 일찍부터 현장에 나와 노인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노인들도 동네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은 “올여름 유난히도 더웠지만 이번 달도 연화마을을 통해 무료 급식을 펼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은 물론 다양한 곳에 봉사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이사장은 “매월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칠장사 지강 스님과 독지가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언제나 관심과 도움, 그리고 열정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봉사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은 매월 지역의 각 경로당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찾아가는 무료 급식은 물론 무료 건강검진, 무료 공연, 식품 나눔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정한 봉사단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