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인덕원·삼천사(주지 성운스님)의 도농지역 나눔 행이 7년째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6일, 연화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재용)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인덕원·삼천사는 지난 5일 도농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1,500kg 10kg×150포를 회향했다.
이날 쌀 나눔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지 성운 스님의 배려로 도농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전달됐으며 올해로 벌써 7년 째다.
성운 스님은 “요즘 속가에서는 지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을 만큼 겪는다는 사실을 잘 염두 해둬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발원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각 가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이재용 연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해마다 명절을 전후해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 주고 계신 성운 큰스님께 감사드린다”며, “스님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고루 전달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운 스님은 한국불교의 복지계를 이끌어 온 선구자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나 진각종 복지재단, 천태종 복지재단보다 이른 1994년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을 설립했다.
현재 인덕원은 법인 직영 기관 20곳과 위탁 시설 1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800여 명의 종사자는 몰론 시설 이용자도 연간 1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서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