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양성면 만세고개 계곡에서 발원해 한천으로 흐르는 한천 지류의 수질이 1주일에 3~4회씩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탁한 오염수가 흐른다(6월 7일자 경인신문사회면)는 내용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원인이 밝혀졌다.

앞서 양성천은 한천의 지류로 오랫동안 생활 하수가 그대로 유입돼 퇴적층이 만들어지며 하천 인근 주민들은 악취에시달려 왔다.

이에 관내 모 봉사단체는 깨끗한 하천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지자체와 자원봉사자들을 도움으로 대대적인 하천 정화운동을 펼쳐 원래 하천의 모습을 되찾게 됐다.

하천 오염의 주요 원인이었던 퇴적층청소와 수생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자 흙속에 든 미생물이 살아나면서 양성천은 회복하기시작했다. 악취가 진동했던 하천에 맑은 물이 흐르자, 물고기는 물론 백로, 청둥오리, 왜가리가 찾아오고 개구리와 뱀까지 출몰하는 하천이 됐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1주일에 3~4회씩 원인을 알 수 없는 회색빛의 탁한 물이 시도 때도 없이 흐르며 하천을오염시키고 있어 마을주민들은 불안해했다.

하지만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한시 관계자는 “삼천리 도시가스 관로 매립공사 중 석분이 섞인 침전수가 그대로 흘러 보기 흉하게 됐지만 환경오염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어디서든 불법 사항이 발견되면 고발 조치 등강력히 대응해 하천의 기능이 상실되지않도록 환경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천리 측에서도 주민들이불안해하지 않도록 여과장치를 통해 걸러진 물을 흘려 보낼 것”이라는 답변을받았다고 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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