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문화예술 관람기회 제공

▲ 연극 '죽이는 수녀들의 이야기' 안성시민회관에서 공연 ⓒ경인신문
안성시 후원, 안성사회복지협의회 주최, 엠퍼컴퍼니가 주관한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연극 ‘죽이는 수녀들의 이야기’가 지난 14~15일 안성시민회관에서 매회 만석인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됐다.

이번 연극 공연은 시민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됐으며, 이날 모아진 수익금 일부를 안성사회복지협의회(회장 한창섭)에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 연극 공연 수익금 안성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 ⓒ경인신문
연극 ‘죽이는 수녀들의 이야기’는 죽음을 눈앞에 둔 젊은 청년, 자식을 두 번이나 버리게 된 할머니, 재산가 할아버지, 젊은 부부 등 주변에서 흔히 경험되는 소재로 호스피스 병동의 불치병 환자들을 정성껏 돌봐온 수녀 3총사의 실제 사연을 연극 무대로 가져온 것이다.

공연 관계자는 “안성시민의 문화복지 실현 및 계층 간 문화격차 완화를 위한 문화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평소 공연을 접할 기회를 갖지 못한 사회복지시설, 어르신 요양원, 무료급식소,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초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나아가 따뜻한 사랑과 정을 쌓을 수 있는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장이었으며, 앞으로 꾸준히 문화 복지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 전했다.

한창섭 회장은 “시민뿐 아니라 복지시설 및 장애인을 공연장에 초대해 감사하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문화 참여 기회가 많아져 지역 내 재능 있는 장애인이 조기 발굴되고, 재능을 키워 장애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안전망과 문화복지 나눔의 사회적 확산 및 다양한 소통의 창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람을 마친 한 시민은 “안성은 문화예술 도시인데도 영화관 하나 제대로 없어 이런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인기 많았던 공연을 직접 보게 돼 너무 좋았으며, 앞으로도 양질의 문화 콘텐츠와 공간이 많이 만들어져 더 많은 문화 복지 혜택을 받으며, 문화예술 안성맞춤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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